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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물뫼들마을& 비누만들기& 방산자기 박물관
제목 양구 물뫼들마을& 비누만들기& 방산자기 박물관
작성자 관리자 (admin) 등록일 2013.05.09 조회수 1422

글쓴이 : 동댕, 등록일 : 11-05-10

 

 

 

농촌넷에서 지원하는 양구 모니터링 투어단

 

모든 일정이 무료로 진행되는 관계로 마음 편하게 가볍게 준비하고 나설 수 있었다.

 

차량이 우리가 요청한 곳에 이렇게 대기하고 있었고

 

오늘 참석하기로 한 학교엄마들과 조수모 회원들이 하나 둘 시간에 맞춰서 도착

 

우리의 후영언니 약속시간을 1시간이나 뒤로 알고 있다가

 

정신없이 서둘러 도착하고 나서야 7시 47분에 드디어 양구를 향해 go~~~

 

 

 

 

 

 

며칠전부터 내리는 비와 황사로 인해 이 모임을 주최한 나로서는

 

내심 여러가지로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날씨가 너무 좋았다는 ㅎ

 

용곡초는 재량휴일이라서 체험보고서를 써야 하는 부담감이 없어서 좋았고

 

조수모 회원분들은 체험보고서를 써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학교에 안가고 야외로 나간다는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은 신이 났던 시간 ㅎ

 

출발전 차 안에서 인증샷 한 방 날려주는데

 

울 아들의 저 해맑고 즐거운 웃음을 보아라 ㅋㅋ

 

양구까지 가는 길이 s자 굴곡이 있는 해발 500미터의 길이다 보니

 

아이들이 멀미를 심하게 한다기에 내심 동규의 멀미를 걱정했는데

 

의외로 울 아들은 기사님이 틀어주신 톰과 제리의 만화에

 

정신을 쏙 빼놓은지라 멀쩡하고 옆에 앉은 현준이가 멀미를 심하게 해서

 

도착 5분여를 남겨두고 차안에 확인사살을 ...

 

그 덕에 기사님 우리가 두부 만드는 동안 열심히 차 청소하시더라는(너무 죄송)

 

 

 

 

 

 

드디어 차를 타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물뫼들 농장

 

물과 산(뫼)과 들(자연)이 잘 어우러진 평화로워 보이는 곳

 

 

 

 
 

한켠으로는 이렇게 개울가가 있어서 여름에 가족끼리 와도 참 좋겠더라구요 ㅎ

 
 

 

 

 

드디어 오늘의 첫 일정인 콩을 갈아 가마솥에 두부 만들기 체험이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콩을 재배하고 오골계를 기르며 리시안샤스(꽃)를 재배하신다는

 

남선생님의 설명과 주의사항을 듣고 장소를 이동하여 두부를 만들러 갑니다 ㅎ

 
 

 
 

8시간 정도 물에 불려 놓은 콩을 아이들 한 명 한 명 분쇄기에 넣어 봅니다.

 

 

 

 

 

 

전통방식인 멧돌로 갈면 더 그 맛이 배가 되겠지만

 

시간상 우리는 자동기계로 ㅎ

 

사실 별다른건 아니지만 아이들은 이거 한 번이라고 기계에 부으려고 난리 ㅋ

 

 

 

 
 

 

 

 

콩이 이렇게 분쇄기로 갈려 나옵니다.

 

물을 충분히 넣어서 갈아야 한다지요 ㅎ

 

 

 

 

 

 

이젠 갈려진 콩을 가마솥에 넣고 장작불로 끓입니다.

 

중간에 한소끔 끓어 오르면 넘치기전에 물을 골고루 부어서 주걱으로 저어 줍니다.

 

이 과정에서도 아이들은 물 한 번 부으려고 줄을 섰다는 ㅋㅋ

 

 

 

 

 

 

물 부으려고 끓어 오르는거 기다리는 찬주의 모습이 보이지요 ㅋㅋ

 

 

 

 

 

 

다 끓은 콩물을 베보자기에 부어서 비지와 콩물을 분리합니다 ㅎ

 

이 콩물을 모두 다 한 번씩 마셔보면서 고소함을 느꼈다지요.

 

 

 

 
 

 

 

 

콩물에 간수를 넣어서 아주 천천히 저어주면 이렇게 입자가 뭉쳐져서 순두부가 되지요 ㅎ

 

 

 

 

 

 

이제 두부틀에 이 순두부를 부어서 무거운 물건으로 위를 눌러주면 두부 완성

 

우리가 만든 두부를 점심식사 시간에 맛있게 먹었다는 ㅎㅎ

 

 

 

 

 

 

아이들은 두부 만드는 동안에 야외에 나온 기쁨을 친구들과 이렇게 놀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삽으로 땅을 파보기도 하며 즐기고 있네요.

 

 

 

 

 

 

두부가 완성되는 동안 오늘의 일정을 남선생님께서 하나 하나 설명을 해주시고

 

아이들은 받아 적어서 발표하는 피드백 시간을 가져 봅니다.

 

발표한 아이들 세 명에게는 아저씨가 기른 오골계 알 5개씩을 선물로 주셨구요 ㅎ

 

 

 

 
 

 
 

 
 

 
 

오늘의 첫 일정인 두부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기에 모두들 배고픔을 느끼고 있었을텐데

 

이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러 갑니다.

 

모처럼 아이들마냥 배식을 받는 기분 ㅋㅋ

 

 

 

 

 

 

울 동규도 왠일로 생선을 가져다 먹네요 ㅎ

 

학교 급식보다 생선이 맛있다는 아이들 ㅋㅋ

 

 

 

 

 

 

호박전이 삼삼하니 맛있더군요

 

 

 

 

 

 

점심을 먹고 마당에 나와서 물가에 있는 개구리 한 마리를 발견한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소리를 지르며 환호합니다.

 

시골에서 살았다면 일상으로 느껴졌을 일들이

 

도심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사소한 것도 대단한 이슈인 것 처럼 느껴진다는...

 

이런 즐거움만으로도 오늘의 일정은 아이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듯 합니다.

 

 

 

 

 

 
 

 

 

 

물속에 뭐가 있을까 열심히 쳐다보는 아이들 ㅋㅋ

 

 

 

 
 

 

 

 

한가롭게 따사로운 햇살을 느껴가며 추억의 사진들도 한 방 ㅋㅋ

 

 

 

 
 

이번엔 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기로 합니다.

 

 

 

 

 

 

끓는 물에 썰어 둔 비누 고체를 녹이고 그 안에 쌀겨분말과 올리브오일등을 넣어서

 

틀에 부어 놓고 20여분 정도 놔두면 굳어서 비누가 된다지요.

 

 

 

 
 

 
 

 
 

 

 

 

비누가 굳는 동안 엄마와 딸들은 들판에 지천으로 널린 쑥을 뜯으며

 

시간을 보내고 남자 아이들은 간이창고에서 배드민턴을 치며 놀았답니다 ㅎ

 

 

 

 
 

 

 

 

오늘의 수확물들을 들고서 모녀 인증샷 한 컷 !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방산자기 박물관에 도착하여

 

백토와 백자에 대한 설명을 듣는데 아이들이 조금 산만하게 돌아다녀서

 

도슨트샘에게 너무 죄송했다는 ㅋ

 

너무 순박하게 착하게 생기신 도슨트샘 어찌할 바를 모르시더라는 ㅋㅋ

 
 

 

 

 

 

사실상 서울에서 큰 박물관이나 전시관에 전시된 물건들을 보아 온 아이들에게

 

방산자기 박물관은 커다란 메리트는 없어 보이더라구요.

 
 

 
 

 
 

 

 

 

이것으로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을 향해서 출발합니다.

 

상경하는 동안 모두들 피곤한 탓에 꿀맛같은 단잠을 청하고

 

기사님의 안전운전으로 무사히 서울에 도착했다지요.

 

논스톱으로 온 덕에 너무나 친절하셨던 기사분께 답례도 못하고 헤어져서 죄송했네요.

 

 

 

오늘의 행복한 체험을 하게 해준 농촌넷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