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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서석면 안문옥 농가에서 즐거운 체험하고왔어요.
제목 홍천 서석면 안문옥 농가에서 즐거운 체험하고왔어요.
작성자 관리자 (admin) 등록일 2013.05.09 조회수 1471

글쓴이 : 지니짱구, 등록일 : 11-10-19

 

 

설레고 떨리고 늦게 일어나 참여못할까하는걱정때문에 두시간가량 자고 일어나 미친듯 준비하고 광화문으로 출발했습니다.
택시타고 부리나케 도착..ㅎ 다행히 1분전 도착해서 사당으로 고고~ 사당에서 함께 하실분들과 함께 홍천으로 고고~
센스있으신 기사님께서 아이들이 많으니 톰과제리 dvd도 틀어주시네요.
아이들은 깔깔 출발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가평휴게소에서 잠시쉬는동안 쿨쿨 자던 아들램이 깼네요.
바나나우유를 먹였더니 홍천에 거의 다와가는데 멀미..헉!!! 여러분께 민폐끼쳐 죄송합니다.
그래도 아이걱정해주시며 괜찮다고 물걸레로 바닥닦아주시던 기사님 너무 친절하시고 센스있으시고 다정한 분이셨어요.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어요. *^^*
 
그리하야 도착한 홍천~ 파프리카 따기 체험을 하기로 했는데 오잉?
오이도 따보라고 하시네요. 싱싱한 오이에 있는 가시.ㅎ 앗따가워 하며 꺼려하는 아들과 씨름중
농약을 전혀 하지 않아 따서 바로 먹을수있는오이.. 손으로 슥슥 문지르니 가시가 싸악 없어지고
지금껏 먹어본 오이중에 가장 맛있는 오이를 먹을수 있었습니다. 그맛이..일품입니다~!!!








대장형아 따라가기 놀이 삼매경.ㅎ
 
그동안 우린 유기농 친환경 파프리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말씀중 가슴에 팍팍 와닿는 한말씀 농약을 해보니 내몸도 안좋아지더라~ 그래서 절대 농약을 치지
않으신단 말씀 ~반겨주시는 폼부터가 시골 외갓집에 놀러간 마냥 너무나 편안했습니다.
비가 후두둑 떨어졌지만 괜찮아요. 우린 비닐하우스에서 파프리카님을 딸거니까요. ㅎㅎㅎ











고사리 손으로 따기도 쉬운 미니 파프리카 따는 재미에 푹빠져 따는 솜씨도 일취월장입니다.


아빠도 아들도 열심히 따주시네요.

미니파프리카의 꽃이네요. 하얀것이 너무 이쁘죠?









아빠~ 저 이만큼 땄어요. 자랑질도 잊지않고 해주십니다.*^^*

이젠 혼자서도 척척 ...


한번에 두개따기 신공까지 펼쳐주시며 입가엔 연신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수확의 기쁨을 알기라도 하는걸까요?


 
 
빨강 노랑 주황 색깔도 이쁜 미니파프리카는 항산화 효과가 높은 베타카로틴비타민C 등의 영양 성분이 일반 파프리카보다 3배 정도 풍부하여, 웰빙 식품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파프리카로 다이어트한 모 연예인의 이야기를 보니 다이어트 욕구가 샘솟습니다. 아자아자...!!!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이번엔 방울 토마토를 따보라하시며 바구니까지 챙겨주시고 역시 무농약이라
따서 그자리에서 먹어도 된다 하십니다.

오우 새콤 달콤 역시 바로 따서 먹는 맛있는 방울 토마토~
방울이를 따는 동안 용감한 림,서 누나가 무언갈 가져왔습니다. ㅎㅎㅎ 개구리예요.
울아들 개구리에게 방울토마토를 먹여보러 시도하지만. 개구리는 방울을 안먹는군요.ㅎ

파프리카 좀 따봤다고 이건 뭐 따로 시키지 않아도 척척...야무진 손끝이 마냥 귀엽습니다.




토마토 노래가 절로 나오지요?ㅎ 슬슬 배도 고파옵니다. 저흰 맛난 점심 먹으러 갑니다.










ㅎㅎㅎ 저희 아들 이리 먹는거 처음입니다. 일하고 나서 더 맛있었던걸까요? 정성껏차려준 음식인줄 알고 이리 맛있게 먹는걸까요?

아들의 멀미 기운은 이미 자연에서 자연치유 되었네요.
정성껏 차려주신 음식 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 밥도 어찌나 많이도 퍼주시는지..ㅎㅎㅎ
떡과 식혜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보리차까지 준비해주시고 정말 저희 맞이하시느라 준비를 많이 하셨더라구요.
감사히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아이들은 흙놀이에 빠졌습니다 서울에서 이런놀이 접할 기회가 얼마나 되는지
새삼 미안해지기까지하더라구요. 맘껏 놀라고 내버려뒀습니다.ㅎ





인심도 어찌나 후하신지.. 파프리카 체험하러 왔다가 오이에 파프리카에 방울토마토까지 한가득
담아주셔서 무거워서 낑낑..ㅎㅎㅎ 감사히 잘먹겠습니다.



구리 코스모스 축제 가서 주차전쟁하다 못즐긴 코스모스 축제 여기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짜잔~


우리아이 어린이집에서 먹거리는 한살림 제품을 사용한다며 자부심이 대단하시더라구요.
오늘에야 그 자부심에 대해 저도 함께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정성스럽게 아이다루듯 고이 고이 키우신 정직하고 맛있는 먹거리들 한살림 앞으로 저도 자주 애용할거예요.

더불어 외갓집 다녀온듯한 푸근한 인상의 농장주분들 너무나 따뜻한 마음씨를 억지가 아닌 표정에서 진심을 느끼고 왔습니다.

정직하실수 밖에 없는 인상이셨어요. 너무많이 챙겨주셔서 시댁과 나누어도 남네요. 친정까지 나누어 먹을수있겠어요.

시골인심이란 무엇인가를 직접 느꼈습니다.
 
감사한 마음 가득안고 저희는 다음 체험장소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