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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가고 싶은 마을 홍천군 서석면~ 수확도 하고 팝콘도 만들고 재미가 한가득!!!
제목 다시가고 싶은 마을 홍천군 서석면~ 수확도 하고 팝콘도 만들고 재미가 한가득!!!
작성자 관리자 (admin) 등록일 2013.05.09 조회수 1493

글쓴이 : 푸른하늘, 등록일 : 11-10-19

 

 

일 시:2011년 10월 16일

 

장 소: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누구랑: 5세 8세 아들들과

 

 

 
 

일기예보에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다행히 출발하는 아침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오전 6시40분 ...

 

한창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깨워...

 

출발지인 광화문으로 향했지요..

 

3시간을 달려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에 도착했답니다.

 

 

 
 

아이들과 처음 방문한 곳은 안문옥 농부님의 농가였어요.

 

 

 
 

 

농부님이세요..

 

농부님의 인사말씀이 마음에 와 닿더군요..

 

농부님께서 유기농 농사를 지으신지 벌써 10년째...

 

몇해의 실패를 거듭하다가 포기하고 농약을 쳤는데...

 

농약이 너무 독해서..

 

이걸 사람이 먹어야하는데..하시며

 

다시 실패를 무릎쓰고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으셨다해요..

 

그때의 실패가 약이 되어

 

지금은 심는 것마다 너무나 잘 된다고 하세요.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애쓰시는 농부님들의 고생이 느껴졌답니다.

 

 

 
 

농가 비닐하우스엔 오이가 주렁주렁...

 

근데 잎이 많이 시들어 있어 왜 그런가 했더니

 

겨울이 일찍 오는 이곳엔 오이가 이제 끝물이라고 하네요..

 

오이를 하나씩 따보았어요...

 

유기농 오이라 바로 먹어보았는데 싱싱함 그 자체였어요.

 

 

 
 

 

 
 

 

 

 

 

 
 

다음은 미니 파프리카따기 체험....

 

파프리카를 우리나라말로 착색단고추라고 한다고 해요

 

파프리카를 처음 보았는데 정말 고추와 비슷하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한봉지씩 열심히 땄답니다.

 

 

 

 

 

방울토마토따기도 해보았습니다.

 
 

 

 

 
 

 

꽃이 무슨색인지도 보고 어떻게 열리는지도 관찰하고..

 

인심 후하신 농부님께서 많이 따오라고 하시기에...

 

쉴새없이 땄던 방울토마토.

 

즉석에서 먹는 방울터마토 맛이 기가 막힙니다.

 

 

 

 
 

 

 

식사시간.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밥까지..진수성찬..

 

직접 농사지으신 것이니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밥상 차리는게 고된 일임을 알기에..

 

친정엄마가 차려주신 것처럼 정성 듬뿍 담긴 밥상에

 

감동했습니다.

 

농부님께서 오이, 방울토마토를 듬뿍 챙겨주시네요..

 

미니파프리카까지 양손 가득입니다.

 

정말 친정집에 온 것 같았어요...

 

내년에도 다시 가고픈... 농부님네입니다.

 

그땐 농부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요.

 

 

 

 

농부님네에서 차로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입니다.

 

가는길이 넘 이쁘더군요..

 

돌탑도 보였는데 울 큰아들이 돌탑 만든다네요..

 

 

 

 
 

 

 

 
 

 

 

 
 

 

이곳에선 오늘 옥수수체험이 있다고 하네요..

 

 

체험관엔 내년에 씨앗으로 쓸 옥수수를 말리고 있었는데요..

 

이곳은 옥수수를 테마로 해서 다양한 체험을 운영한다고 해요.

 

 

 
 

 

옥수수를 어떻게해서 먹을까? 구워먹고.쪄서 먹고, 팝콘 만들어 먹고...

 

오늘 체험에선 팝콘을 만들어 먹는다고 해요..

 

먼저 팝콘을 담을 봉투만들기를 했답니다.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접고,, 또 접고.. 풀칠도 하고..

 

은근히 어렵더군요..

 

 

알록달록 예쁘게 색칠하니.. 나만의 팝콘 봉투가 만들어졌어요..

 

 

 

 
 

 

아들이 좋아하는 팝콘을 직접 만들어 본다고 들떠있었답니다.

 

냄비에다 말린 팝콘을 넣고.. 불에다 조심조심.. 타지 않게 흔들어줍니다.

 

 

한참후에 탁.. 탁... 타타탁...하는 팝콘 튀는 소리가...

 

뚜껑을 열어보니 팝콘이 완성됐네요..

 

넘 신기했어요..

 

 

 

 
 

 

 

 
 

 

팝콘 먹느라 정신없는 두 아들.. 팝콘은 어느새 동이나고..

 

이번엔 옥수수따기 체험..

 

 

 

 
 

 

 

 
 

선생님께서 재미있는 미션을 주셨답니다.

 

옥수수의 친구들을 찾는 미션이었어요,

 

옥수수와 같은 벼과식물은 강아지풀, 억새, 피, 수수, 조 ..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억새와 강아지풀을 들고..

 

약도에 그려진대로 논둑길 지나고 외양간를 지나 옥수수밭에 도착~!

 

 

먹거리가 부족했던 옛날에 많이 먹었다는 옥수수줄기.

 

맛은 어떨까.. 먹어보았습니다

 

달콤 쌉싸름하다고 해야하나요..

 

울 큰아들은 입에 넣자마자 뱉어버리고..

 

 

 

 
 

 

둘째 아들은 맛있다며 냠냠...

 

이번엔 옥수수따기..

 

옥수수 좋아하는 울 둘째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체험이었는데

 

 

드디어 이곳에서 소원성취..옥수수 따기 삼매경에 빠진 울 둘째.

 

 

 

 
 

 

 
 

선생님께서 하나씩 잘라주신 옥수수대를 들고

 

외양간으로 향했습니다.

 

 

소들이 이 옥수수대를 잘 먹는다고 하네요...

 

작두로 싹뚝싹뚝 잘라..

 

 

소에게 직접 먹여보았어요..

 

울 둘째는 소들이 무섭다며 줄행랑을~

 

 

 

 

 

 
 

 

 

 
 

앞뒤로 꽉꽉 막힌 콘크리트 건물이 싫어

 

매주 산으로 들로 농촌으로 체험을 다니는데요..

 

홍천군 서석면..

 

이곳의 특별한 체험에 반하지 않을 수 없네요..

 

 

 
 

수확도 하고 팝콘도 만들고..

 

그리고 무엇보다 농촌의 훈훈한 인심이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은 마을입니다.

 

 

 
 

넉넉한 마음을 주신 안문옥 농부님

 

숲속마을 선생님들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홍천군 서석면과 인연을 맺게 해주신

 

농촌넷 담당자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