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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후기입니다.

행복한아름홍천여행 안문옥우영숙님농가. 숲속마을 또가고싶은마을들...
제목 행복한아름홍천여행 안문옥우영숙님농가. 숲속마을 또가고싶은마을들...
작성자 관리자 (admin) 등록일 2013.05.09 조회수 1278

글쓴이 : 피기, 등록일 : 11-10-19

 

 

 

 

헛... 올가을 홍천하고 바람이 났읍니다.

 

11일 화요일 내면에 있는 은행나무숲을 다녀간지. 나흘밖에 안지났는데~ 또다시 홍천땅을 밟았읍니다.
11일엔 아빠와 가족여행으로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입니다.

 

 

 

강원도는... 오면 올수록 좋은거 같습니다. 눈둘곳 마음둘곳 많은 강원도...

 

차창밖을 바라보며~ 풍경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도착...

 

오늘의 목적지는 홍천 서석면에 위치한 안문옥님 농가와 숲속마을 입니다.

 

 

 

 

 

첫번째마을 안문옥 우영숙님 농가.

 

 

 

요즘은 어디든 예쁘게 꾸며놓아서 딱히 시골이다란 느낌이 덜한데~ 요긴 딱 도착하자마자 와 시골이다 하는 탄성이 작게 나왔읍니다.

 

 

 

전형적인 농가의 집... 꾸며지지않은 수줍은 모습.

 

안내되어진 비닐하우스 안에 차려진 식탁. 여기서 점심을 먹겠구나 했는데~ 그뒤로

 

오이가 보입니다. 피클오이들... 아이들 오면 보여준다고 다 따지않고 아직 대롱대롱 달려있읍니다.

 

밑부분에 우리가 흔히먹는 기다란 오이도 달려있고...

 

따도 좋단다... 먹어봐도 좋단다... 농장주 할아버지 (아이들입장에서 ^^) 말씀에

 

신바람이 났읍니다. 여기저기서 아삭아삭 베어무는 녀석들~

 

달디단... 과일보다 더 단 오이맛.

 

 

 




 

 

 

 

수줍으신듯. 작은 목소리로 키우고 계신 농작물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

 

한살림과 계약이 되어있는 농가입니다.

 

 

 

10년째 무농약으로 지금은 유기농농법을 사용하여 수확물을 키우신다고 하시네요.

 

 

 

한살림 회원들이 가끔 가족체험을 하고 가는 곳이라는데~

 

이렇게 많이는 처음이라 다소 긴장하신듯해요.

 

 

 

때뭍지않은 순박함을 간직한 정이 철철 넘치셨던 농부님이셨어요.

 

 

 

설명들으면서 식탁에 있던 방울토마토를 하나씩 집어먹었는데~ 헛... 이렇게 달수가 있는건지.

 







 

 

 

 

이제 본격적인 체험에 나섰읍니다. 미니파프리카 체험하러 출발~~~

 

보통 체험다녀보면 비닐하우스 하나만 오픈하고 거기서만 따게하고 따면서도 농작물 망칠까 정말 주의사항 많이듣고. 하는데~ 여기 네군데 다 오픈해놓고. 각각의 색깔들 다 따게하고.

 

편하게 체험하게 해주셨읍니다.

 





 

 

 

 

파프리카를 다 따고 돌아가려 하니... 토마토도 따볼래??? 하시면 반대편 비닐하우스도 오픈해주셨읍니다. 헐~~~ 오늘 무지 대박입니다.

 

파프리카만 따보는줄 알았는데. 오이도 따보고. 방울토마토도 따보고...

 

따면서 먹고 ^^ 비닐하우스안에서 개구리친구도 만나고 ^^

 









 

 

 

 

그리고 짜잔... 젤 좋아하는 시간 누가? 엄마가 ㅎㅎ;;;

 

농촌에서 밥먹기... 꿀맛입니다.

 

손님온다고 떡도 전날해놓으시고... 반찬도 많이 해놓으셨으면서도 아이들 입맛에 안맞을까 걱정하셔서 짜장까지 만들어 놓으셨읍니다. 넉넉한 마음... 고맙습니다.

 






농촌의정... 훈훈한 인심 듬뿍 받아 나오는데. 또 꾸러미 꾸러미 나눠주십니다.

 

오이도 한봉지씩... 아이들꺼까지 다 따로 챙겨주시고. 수확한 파프리카에. 가면서 먹으라고 방울토마토까지 듬뿍 담아주셨읍니다. 이론. 이리 많이 주실줄은...

 

이럴줄 알았음. 카트라도 끌고올거 그랬다싶을만큼... 선물이 넘치네요~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 점심먹으면서 들었던 비닐하우스에 떨어지는 후두둑 빗소리... 가 후기를 쓰는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댁에 다녀온듯한 느낌 듬뿍 받고 왔습니다.

 

 

 

 

 

두번째마을 - 숲속마을

 

 

 

여기도 한살림과 함께하는 곳입니다.

 

 

 

첫번째마을은 꾸밈없는 곳이라면. 여기는 체험프로그램이 딱 자리를 잡은 곳입니다.

 

들어가는길 계곡물이 흐르는 풍경도 예쁘고. 너른마당도 있는...

 

 

 

체험테마는 옥수수입니다.

 

 

 

옥수수도 직접 따보는 체험을 하고

 

옥수수를 담을 봉투도 직접만들고.

 

팝콘도 튀겨 그 봉투안에 담고...

 

덤으로 옥수수대를 소에게 야무야무 시켜주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정착되어진 예쁜마을.

 

그런데...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상업적인 냄새는 전혀나지않고.

 

순박한느낌입니다. 시골에서 아이들 스스로 뛰어놀게할 놀거리만 제공해주는듯한 기분.

 

 

 

형네팀... 동생팀으로 나누어 팀을 나누어 그 눈높이에 맞쳐 체험스타트~~~

 

 

 

형아팀이 옥수수를 따러갈동안 동생팀은 봉투를 만들었읍니다.

 

봉투위에 그림도 그리고. 그러고나서 아기다리고기다리 팝콘튀기기

 

양은냄비를 살살 흔드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톡톡톡톡 타닥타닥 냄비안에서 팝콘이 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

 





 

 

 

 

오빠가 봉투도 만들고 팝콘도 튀길동안 동생은 쿨쿨입니다.

 

코감기가 제법 오래진행되네요~ 좋은공기아래 잠자는것도 좋지 싶어 그냥두었읍니다.

 

팝콘 하나로 더 행복해진... 녀석 . 뜨건 불앞에서도 꿋꿋히 잘해냅니다.

 







 

 

 

 

이제 지도를 보고 옥수수밭을 찾아가야합니다. 농장에 계시는 분들은 아무도 도와주질않네요.

 

아이들 스스로 개울도 지나고 다리도 건너고 침묵의 숲도 지나고.

 

침묵의숲은 소 뱃속에 새끼가 있어 시끄럽게하면 소가 스트레스를 받아 새끼가 위험하니 조용히 지나야해서 침묵의 숲이랍니다. 여기서 말만 조금해도 아이들 난리가 납니다.

 

손을 입으로 갖다대고... 쉿 쉿~~~ 제법 근엄한 나무람...

 

 

 

침묵의 숲 지날때 아이표정입니다. 입모양 ~ ㅋ

 





 

 

 

 

지도를 보고 드디어 도착... 이제 퀴즈를 맞힐 시간입니다.

 

지도에 퀴즈를 풀기위한 미션도 5가지 있었다지요~ 옥수수대맛도 보고...

 

달긴했지만 풀맛에 저는 별로... 맛있다 먹는 아해들도 제법되긴했습니다.

 

그리고 색다른체험 옥수수따기...

 

한사람앞에 다섯개. 우리아이들은 엄마몫까지 .

 







 

 

 

 

잘안꺽여지니 인상이 요래요래 ^^ 안되니 둘이 힘을 합해봅니다.

 







 

 

 

 

옥수수를 따고 가뿐한 발걸음... 이제 옥수수대를 하나씩 가져갑니다.

 

요것들은 작두로 잘라... 소에게 먹여줄거랍니다 ^^

 

으~~~ 소혀가 그리 긴지. 또 하얀색에 가까운지... 첨 알았다는.

 

엄마소뒤에서 나오지 못한 새끼소에게 치여서 못나오는줄알고 챙겨줄랬더니. 도망갑니다.

 

갸는... 아직 엄마젖을 더 먹어야한다네요.

 

농장주님 따님이 알려줬어요~ 아빠닮은아이. 자연속에서 자라 맑은아이... 참 부러웠습니다.

 











 

 

 

 

여기저기 농촌체험할 수 있는 곳 참 많은데~ 여긴 좀더 사람냄새 자연냄새 물씬 나는 느낌입니다.

 

홍천농촌나드리를 마치고... 버스에 앉은 녀석들...

 

함께해서 더 행복했던 농촌나드리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