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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넷 홍천모니터링체험 안문옥 농가, 숲속마을 함께 살리고 나눔이 가득한 체험
제목 농촌넷 홍천모니터링체험 안문옥 농가, 숲속마을 함께 살리고 나눔이 가득한 체험
작성자 관리자 (admin) 등록일 2013.05.09 조회수 1377

 글쓴이 : 행복맘, 등록일 : 11-10-23

 

 

 

몸도 피곤하고 날씨도 좋지않아 기대보다 걱정을 가득안고 떠난 농촌넷 홍성 농촌 나들이...
그 걱정은 온데간데 없이 만족과 기쁨만 가득한 대박 농촌 나들이 홍성이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이제 시작됩니다. ^^
 
[첫번째 안문옥. 우영숙 한실림 농가]
한살림과 함께하는 농가로
유기농법으로 미니파프리카, 오이, 방울토마토 등을 생산하는 농가입니다.
 

 
 
안문옥 농부님께서 유기농과 무농약의 차이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시고
천연 비료를 만들기 위해 고생하셨던 과정을 말씀 하시면서 단순히 먹기 위한
먹거리가 아닌 건강해지기 위한 먹거리를 생산 하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을 마음에 쏙쏙 와닿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 무농약 : 농약은 사용하지 않지만 화학비료를 사용하여 땅이 죽어갈 수 있다.
★ 유기농 :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퇴비를 발효하여 비료로 사용
 

 
홍성 사각사각 싱싱 유기농 오이 모델로도 손색이 없죠?
 

 

 

 
딸 아이가 아토피도 있고 아이에게 교육 이전에 바른 먹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엄마라
안문옥 농부님의 말씀이 하나하나 와 닿았구요.
비가 무섭게 쏟아지는 굳은 날씨라 제대로 체험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하우스 안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너무나 싱싱하고 몸에 좋은 열매들을 정신없이 따 먹다보니 비가 와도 걱정 끝! 건강만 한 가득 챙기고 온거 같습니다.
 

 

 
색색의 파프리카를 따보고 즐거워하는 가영이^^ 홍성 미니 파프리카 모델해도 되겠죠?
 

방울 토마토를 정신없이 따서 먹고는 흐믓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가영이~
바로 따서 먹는 토마토 아이에게 즐겁고 건강한 추억으로 남을거예요^^
 

 

 

 
밥 먹을 준비 됐나요? 네네네
농가에서 준비한 정성스러운 밥상! 직접 만드신 식혜와 떡도 있었는데 사진에 다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정성 가득한 건강 밥상 너무나 배부르게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선물로 한 가득 챙겨주신 파프리카, 오이, 방울토마토 너무나 감사했구요.

 

사람이름을 잘 못 외우지만 "안문옥" 이 세 글자는 영원히 기억할거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을 위해 생명밥상 잊지 않을게요. 고맙습니다.

 

 

 

 

 

 

 

 
[두번째 농촌교육농장 숲속마을]
숲속 마을로 출발할때쯤 비가 그쳐 하늘이 도왔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기분이 들만큼 점점 날씨는 밝은 햇살로 가득해져 갔습니다.
홍성의 수려한 자연 환경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고, 그 수려함에 고개가 숙여지며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숲속마을 이란 이름처럼 숲 속 한 가운데에 편안한 오두막 같은 느낌의 체험장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나이로 해서 두 팀으로 만들고 저희 팀은 먼저 팝콘 만들기체험, 다른 팀은 옥수수 따기 체험을 하도록 안내해주셨습니다.
 

 
인자하신 사모님께서 옥수수에 대해 설명하시고 아이들 누구나 대답할 수 있도록 옥수수로 만들 수 있는게 뭘까? 물어보십니다.
팝콘, 강냉이 서로서로 외쳐되고, 대망의 팝폰 봉투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아이들에게 팝콘 봉투 만들 종이와 풀, 꾸밀 수 있는 싸인펜과 매직등을 나눠 주십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봉투 만들기에 돌입~ 완성된 봉투에 팝콘 담으러 떠납니다. ^^
 

 

범랑냄비에 말린 옥수수 알갱이를 넣고 소금, 버터 무첨가로 지글지글 자작나무 불 위에 얹어 흔들어댑니다.
아이들이 언제될까 신기해하고 자작나무 불 위에서 만드는 팝콘은 저도 처음 경험한지라
과연 잘 부풀어 오를까 궁금하더라구요.

 

 

 

 
짜잔~ 아무래도 여기 온 사람 중에 우리 팝콘이 가장 잘 만든듯 ㅋㅋ
탄것도 거의 없고 남은 옥수수 알갱이도 거의 없었다는...
소금과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도 시골 집의 정과 여유가 담겨 더욱 고소하고 맛있었구요.
아이가 팝콘 맛있다며 흐믓해하더라구요.
딸! 엄마 기술이 노련하단다...ㅋㅋㅋ

 

 

 

 

 

옥수수 따기 체험
숲속 마을 옥수수 밥을 직접 찾아가 보는 미션을 주시고
1. 옥수수 친구들(벼과 식물)찾아보기 : 강아지풀, 억새, 피, 수수, 조
2. 소는 무엇을 먹고 살까?
3. 옥수수 줄기는 어떤 맛일까(연상하기)
4. 옥수수 잎이 왜 말랐을 까?
5. 메뚜기는 어디에 있을까?

 

찾아가는 길이 안내되어 있고 안내되로 찾아가는 내내
아이들도 엄마, 아빠도 주위 풍경에 감탄하고
사장님 따님이 초행인 일행들을 위해 길 안내를 도와주었습니다.


 

 

 

임신한 소들이 있어 우사를 지낼때는 침묵하라며 침묵의 숲이라고 길 안내가 되어 있었구요.
저희 조 아이들이 어렸지만 그 약속을 너무나 잘 지켜주었답니다.

 

 


 

 

 

 

옥수수 밭에 도착하자 옥수수대를 들고 사장님이 외떡잎 식물과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옥수수 대 껍데기를 벗겨 속을 잘라 아이들과 엄마, 아빠에게 맛보라며 조금씩 나눠 주었어요.
아이들이 단물만 빨고 뺕어내긴 했지만, 옥수수대가 이렇게 달콤하다니 처음 알았답니다.


 

 

 

 

인당 옥수수 5개씩 딸 수 있다는 규칙을 주시고 받은 망에 옥수수를 따서 담습니다.

 

가는 길에 옥수수대를 낫으로 베어 날카로울 수 있어 조심조심 가라는 말씀 명심 했구요.

 

망에 다 채운 옥수수를 보고 저희 아이 너무 좋아 방긋 웃네요. ^^

 

 

 

 

 

 

 

침묵의 숲에서 약속을 잘 지킨 저희 조 아이들에게 우사의 소에게 옥수수대와 옥수수 잎을 먹이게 할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이 주어졌습니다.

 

사장님의 칭찬과 선물에 소에게 줄 옥수수대를 들고 진지한 표정으로 걷고 있네요.

 

사장님께서 아이들이 들고온 옥수수대를 작두로 소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순한 소이지만 혀도 길고 가까이 다가가니 저도 살짝 무섭고 딸 아이도 주고는 싶은데 무섭다며
계속 징징됐다는... 그래도 그 주위를 벗어나지 않고 주고 싶어 했답니다.
지금 옆에서 소 이는 아래에 하나 있다고 외쳐되고 있네요. 그만큼 겁나고 무섭긴 했지만 아이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된거 같습니다.
 

 

 

 
 
우사에서 소에게 먹이 주는 체험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옵니다.
처음 보는 친구도 있을텐데 자연과 벗삼아 서로 잘 어울려 놀구요.
시냇가에 모여 앉아 돌맹이 멀리 던지기 시합도 하고, 웃고 떠들며 메뚜기를 잡아 손위에 얹어도 보고
아름다운 풍경에 젖어 오붓한 사진촬영도 해보고
제가 그리도 원했던 삶의 쉼표를 아이들도 느끼는듯 했습니다.
풍성한 먹거리에 풍성한 체험... 그야말로 아이도 어른도 잊지못할 즐거운 추억이 된거 같구요.
홍성의 안문옥 농가, 숲속마을 정말 매년 다시 가고 싶은 최고의 농촌 체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