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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농촌넷과 함께한 예산 알토란 마을 사과따기 체험행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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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admin) | 등록일 | 2013.05.09 | 조회수 | 3453 |
글쓴이 : 자연에서놀…, 등록일 : 11-10-24
농촌넷과 함께한 예산 알토란 마을 사과따기 체험행사~ 2011.10.22
농촌넷과 함께 충남 예산 사과밭에 다녀왔어요.^^ 큰딸 림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사과라~ 사과 따러 사과밭에 가자~하니 룰룰루 길을 나서줍니다.^^
10시 30분부터 행사였는데 길이 많이 막혀서 좀 늦게 도착했어요. 가는 길이 3시간 넘게 걸려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가득이었는데.. (제가 좋아 나들이를 다니는 거라.. 느끼는 미안한 마음이구요.)
아이들은 짱구 만화보며 또 나름의 즐거움을 찾고 있더라구요.^^
마을에 도착하니 넘넘 푸짐한 밥상을...
마을 주민분들이 직접 준비해주신 음식들..
동네 할머니들 다 나오셔서 나눠주시는것 같았어요.^^
국밥, 보쌈, 깍두기.사과샐러드, 사과설기떡,사과쨈식빵 등등..
게다가 사과쌀막걸리, 소주, 맥주. 그리고 캔커피와 콜라 사이다까지..
마을 축제인데 넘넘 푸짐한 인심과 정성이 가득이라 감사함이 담뿍~~~
요 식빵안에는 예산사과쨈이 들어있구요.
요 예산사과샐러드는 갓따온 싱싱한 사과샐러드구요~
요 예산사과떡설기는 맛이 끝내줍니다. 말린 사과와 밤 콩 대추 등을 넣어 설기떡을 찌면.. 그 맛이 최고라지요~~
너무 맛나서 저도 싸와서 남편 맛보여주고 싶었는데.. 소심증이..ㅋㅋㅋ 막둥이 젖물리러 갔는데..고맙게도 마을 할머니께서 가져가시려고 싸둔 귀한 사과설기떡 한팩을.. 막둥이 먹이라고 건네주시더라구요. 감사히 받아와 남편이 넘 맛나게 먹었어요.^^ 그 할머니의 마음이 담겨 더 맛났던 떡이었구요.^^
답례는 막둥이가 환한 미소로 해드렸어요.ㅋㅋ 시골에 아기가 없으니까 막둥이 데려가면 부러 할머니 할아버지들 계신곳에 가서 막둥이에게 대신 인사시키고 그러네요.^^
이번에 간 예산마을에서는 가볼데 아이들 재롱잔치 해드렸어도 넘 좋았을 것 같아요. 전 언젠가 그런 농촌체험여행을 가보고 싶구요.^^ 우리가 꼭 무언가를 체험하고 받아오고 그런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도 함께 나누고 올 수 있는 따뜻한 농촌체험여행을.. 언젠가 꼭 갈 수 있겠죠?
주실때 다른 할머니들께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 말라고...당부당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이 좀 안쓰럽기도 했어요. 농촌체험을 가는 사람들은 하나더 받아오고 하나더 챙겨오면 좋은거지만.. 그분들에게는 그 하나가 모이고 모이면 또 부담이 되는거라는거..^^ 꼭 물질적인 부담뿐만이 아니라.. 달라고 할때 못주시면 못주시는마음이 또 무겁고 그렇잖아요.^^ 걱정하시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태적어봅니다.
농촌체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면 다 아시는거겠죠?^^
여튼 밥을 먹고 아이들은 놉니다. 가볼데 닷컴 아이들은 부모님들처럼 다 좋아서... 처음 만나도 친구들로 참 잘 놉니다.
이 매력이 가볼데 닷컴을 사랑하는 또 하나의 이유기도 하죠..
누군가는 버리고간 사과풍선을..
누군가는 보물처럼 아끼고..ㅋㅋ
가볼데 닷컴에서 엄마아빠와 농촌체험여행온 아이들이라기 보다는..
이 동네의 꼬마 악동들 같은 이 친근한 분위기?
아이들 마음엔 걸림돌이 없어.. 그래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우리도 그랬겠죠. 어릴때는..
이제,, 드디어 예산 사과 이야기로 돌아가야죠. 이 좋은 행사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니...^^ 벌써 6회째인데요.
사과5kg수확체험과 점심식사와 축제참여 비용이 가족당 25000원^^ 개별적으로 오셔서 참여하시는 가족분들도 많았어요.^^
기억해뒀다 내년에도 꼭 놀러와야지 싶어요.^^
이 마을은 둘러보면 사과밭..ㅋㅋ
가을 하늘이 참.. 고운 날들입니다.
오.. 나는 보았다.. 이번 가을에 예산에서 누군가가.. 감서리 하는것을..
누구일까요?^^
아이들과 사과길 트레킹을 먼저갔는데.. 아이들이 다들 사과따고 싶어서 달달달.. 가는 길에 감은 또 어찌나 많은지 따고 싶어 달달달...
서리 하고 싶다는 딸냄이와.. 간이 작아 못하는 엄마의 실갱이는 이어지구요.ㅋㅋ
울 작은 공주, 걷는거 참 싫어라하는데.. 보쌈의 힘... 점심에 먹은 수육의 힘으로 트레킹도 하고..
(오전에 가신분들은 트레킹 길에 보물찾기도 있어서 두둑한 상품들을 받아가셨어요. 내년에 가시는 분들은 오전에 서둘러 가셔용~)
새신신고 신난 우리 둘째 금서~ 엄마는. 울 작은 공주랑도 등산도 자주가고 소풍도 자주 가고싶어..^^ 사랑해~~
가는 길에 우사가 있어서 아이들 먹이도 주구요.
아이들이 지난주에 홍천 우사에서 조용히 해야한다는걸 배워서.. 다들 물어보더라구요. 조용히 해야하냐구? ㅋㅋㅋ 체험의 힘이죠. 귀여운 아이들..
예산의 소들은 덩치가...와우......홍천 친구들의 배는 될 것 같았네요.ㅋㅋ
가을 들녘.. 3주째 가을 들녘을 보는 행운을 가진 이번 가을.. 첫주에는 노란빛이 둘째주에는 황금빛이.. 셋째주에는 짙은 누런빛이...
사과 따러 예산으로 오세용~~~
(이 마을은 이날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과따기체험을 하시는 것 같았어요.)
축제장으로 돌아오니 가볼데의 미인.. 빈현맘님이 닭싸움으로~~ 승리~ 친정부모님 모시고 오신 효녀세요.^^ 가볼데 닷컴엔 마음 이쁘신 분들이 넘넘 많아서..
사람들을 알게되는 것도 감동입니다.^ㅡㅡ^*
사과 2분안에 길게 깍기...^^ 금림이가 엄마 꼭 하라고해서 했는데.. 꼴찌.. ㅍㅎㅎㅎㅎ
림이가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달 청계천 사과축제에서 우승하라고.. 압력을 어찌나 넣는지..^^
엄마! 최선을 다해서 도전하는게 중요한거야.^^
늘 제가 우리딸들에게 하는 멘트입니다.
아.. 꼴찌해서 부끄러워....ㅠㅠ
드디어 사과따러 갑니다.^^
림서 사과밭에서 사과따느라 삼매경..
사과가 그렇게 좋아?
응..난 사과가 제일 좋아~
그래 사과먹고 이뻐지자..^^
엄마처럼 되지말고 이뻐지자 림아~
어떤 사과가 더 맛있을까요? 우선 색이죠. 색이 붉고...
나무 기둥에서 나온 가까운 줄기의 사과가 더 달다고해요~
림서가 따 사과~~
크기가 들쭉 날쭉 합니다.^^
요렇게 사과따고.. 저희는 금방 내려왔어요~
사과들이 넘 이뻐서.. 계속 사과밭에 있으면 사과들을 더 따고 싶어질 것 같아서.. 도망쳐내려왔습니다. ㅍㅎㅎㅎ
껍질채 먹어도 맛있는 사과..
림이의 표정은 사과가 맛없어서 짓는 표정이 아닙니다.
바로 이것.. 열심히 사과껍질을 이로 깍아내고 있던 중이라..ㅋㅋ
금림이가 내년에는 이 축제에서.. 사과껍질을 칼로 길게 벗기기 말고..
이로 길게 벗기기 대회를 하자고..
림이가 이로 벗겨내 사과껍질..
엄마가 대회에서 꼴찌한게 아쉬웠던 우리 큰딸입니다.ㅋㅋ
가을 은행나무.. 이 은행나무는 참 자연스럽게 자라고있네요.
지 마음대로 크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잠든 울 막둥이와 금자매들..^^
예산 사과 마을 풍경입니다.
축제 일정표를 이제서야봤어요.ㅋㅋ
내년에 가실 분들은 참고 하시구요~
좀 서둘러 내려온 이유는 트레킹을 늦게다녀와서 활을 못만들었거든요. 림서가 넘 만들고싶어했는데.. 제가 막둥이 챙기느라 못해줘서...ㅠㅠ 미안한 마음에 하나라도 체험하려고 오기도했는데..
커리커쳐,페이스페인팅 다 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친구들이 그리다만 지점토 사과 색칠하기..
요기서도 관계자분이 안타까운 말씀을.. 이 체험장 앞에 붙어있기도 한 멘트인데요.
원래 이 지점토 사과들을 색칠해서 벽에 꾸미려고 했대요.^^ 점심 먹으러 간 사이에 사람들이 다.... 가져가버렸대요.^^
지점토 사과 벽화는 만들 수가 없겠죠.ㅠㅠ
림이는 물감가지고 놀다가..
저거이 페이스페인팅 물감이 아니라.. 포스터물감...ㅠㅠ
흙가지고 놀다가
(사과떡설기 시연장면이예요)
친구한테 활빌려서 활쏘기도 하다가..
마이크대고 노래도 한곡하다 왔어요.
좋은 분들이 모여 막걸리와 함께 담소를..^^ 가을 하늘만큼이나 맑은 사람들이 맑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가볼데 닷컴의 가을 벙개여행^^
모두들 반가웠구요. 농촌넷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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