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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홍천 남궁억 기념관& 김장체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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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admin) | 등록일 | 2013.05.09 | 조회수 | 1832 |
글쓴이 : 별당아지매, 등록일 : 11-11-24 02
2011. 11. 12 (토)
아는 사람 거의 없는 일산으로 이사와서 나에게 삶의 활력소를 만들어 준 곳~ 바로 가볼데닷컴~~ 그 곳에서 가볼데폐인 홍천김장체험이란 이름으로 떠나게 된 여행~ 쌍둥맘이 좋아하는 지인들과의 여행인지라~ 달력에 동그라미로 그려놓고 고대했던 여행~ 드디어 도훈이와 다녀오게 되었네요. 가족과 모두 가고 싶었지만~ 재연이의 열감기로 인해 도훈이와 둘이 다녀오게 되었구요. 홍천이 강원도에 있어 멀게만 느껴졌는데~ 잠실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밖에 되지 않더군요.
사무장님께서 마을소개와 오늘 체험에 대해 말씀해주시고~ 한서교회 목사님께서 남궁억선생에 대해 말씀을 해주시네요.
한서 남궁억 기념관~
체험하는 것보다도 친구들, 형, 동생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 신난 아이들이네요.
기념관에 들어가니~ 한서 남궁억 상이 보이네요. 남궁억 선생님을 잘 몰랐는데~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애쓰셨고~ 국민계몽운동~ 무궁화보급에 애를 많이 쓰신분이더군요.
기념관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아담했지만~ 선생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공간이었답니다.
체험하기전에 잠시 축구를 하는 아이들이예요. 공 하나만 있어도 많이 즐거워 하네요.
무청을 널어 놓으셔서 담아봤네요. 친환경이란 말씀에 급 관심이 갔던 무청~ 무청가지고 해먹을 수 있는 음식도 말하며~ 엄마들은 잠시 커피로 추위를 녹여봅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강아지~ 서로 안아보겠다고~ 강아지 수난시대네요. ㅋㅋ
이젠 김장체험하러 마을로 잠시 걸어갑니다. 사무장님께서 이 마을에 2가지 특징이 있다고 하시며~ 문제를 내주시네요. 맞추는 분께 선물도 주신다고~ ㅋㅋ 정답이 무엇일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찾아봅니다.
홍천 서면 모곡2리 마을의 2가지 특징은~ 집집마다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고~ 무궁화가 가로수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메주가 주렁주렁~
도훈이 뒤에 있는 것이 김치광이란 거예요. 오늘날 김치냉장고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김치광 위에 고깔모자처럼 얹어 놓은 것이 무엇인지~ 또 다시 문제를 내주셨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봤지만 답을 찾기란 쉽지 않더라구요. 결국 동네분의 도움의 알아낸 정답은 주저리~
김장 담을 체험장을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 하지만 오늘 참여한 아이들이 어려서~ 탁자에서 김장하기가 어려워~ 설명만 듣고~ 재료를 들고 밖으로 나와 마당에 철퍼덕 앉아 김장하였답니다.
체험장 안쪽엔 김장을 하고 계신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주문을 받은 김치를 담그고 계셨어요.
잠시 둘러보고~ 맛있는 점심 먹으러 슝~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 아침도 제대로 못먹었는데~ 와~ 맛있고 푸짐한 시골밥상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김장도 하기전에 보쌈과 절인배추와 배추속으로 배를 두둑히 채웠네요.
김장체험 - 배추뽑기
사무장님의 시범을 보고~ 배추뽑기를 해봤답니다. 배추를 힘껏 뽑아 옆으로 뉘어~
뿌리에서 3Cm정도 되는 곳을 잘라준 뒤~ 아이들이 칼을 다루는 것이 위험해 엄마들이 밑둥을 잘랐네요.
겉잎을 떼어주면~
김장담을 배추 준비 끝~ 배추 들고 넘 즐거워 하는 아들래미~ 맛있게 김장 담궈보자꾸나~^^
김장체험 - 배추절이기
배추를 적당하게 잘라~
소금물에 담궈주고~ 소금은 3년정도 보관해서 간수를 제거한 다음 사용한다고 하네요. 오랫동안 묵히면~ 소금의 간수가 빠져 맛을 더해 준다고 해요. 간수가 빠졌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손으로 소금을 한움큼 잡았다가 놓았을 때~ 소금이 손에 거의 안 묻으면 간수가 잘 빠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배추 켜켜에 소금도 뿌려준 뒤 5시간 정도 절인다고 해요. 절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우리는 미리 절여 놓으신 배추를 사용했답니다.
울 아이들도 배추를 절여보기도 하였는데~ 배추 한포기가 순식간에 갈기갈기 찢어져 버렸네요. ㅋㅋ
잘 절여진 배추를 보여주시고 계시네요.
절인 배추를 먹어보기도 했답니다.
김장체험 - 김장버무리기
원래는 무채썰기도 직접하려고 했으나~ 아이들이 어린관계로~ 배추속 양념을 만들어 주셨네요.
한가족당 한포기씩 준비해주셨답니다.
속 버무리는 시범도 보여주시고~
아침에 도착할 때는 많이 추웠는데~ 해가 나오니~ 날씨가 많이 포근하더라구요. 재료를 들고 마당으로 나와~ 따뜻한 햇볕 아래서 김장을 해봅니다. 제가 잠시 시범을 보여주니~ 배추 한장 한장 정성스럽게 속을 발라 주고 있는 도훈~ 도훈이의 꼼꼼한 성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네요. 처음으로 해 본 김장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 하더라구요.
음식을 만드는 중간에~ 먹어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매울꺼 같은데~ 씩씩하게 먹어보고 있네요.
울 도훈이~ 도훈이와 엄마가 만든 김치라고 표시도 해줍니다.
찬주맘님이 정성껏 준비해 온 과일을 먹고 있는 아이들~
마지막으로 마을의 2가지 특징을 맞춘 찬주네집으로 배추 선물이 배달되었네요. 리본으로 포장한 배추~ 넘 귀여워요~ ㅋㅋ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했던 홍천여행~ 시골의 푸짐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엄마입장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체험이 김장 하나밖에 없었다는 것~ 하지만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만남만으로도 즐거웠던 시간이었네요. 오늘 체험한 가볼데 가족이 첫 체험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사랑 듬뿍 받는 알찬체험장으로 거듭나시길 빌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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