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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시나무, 승용차 380만 대 배출 온실가스 저장
제목 아까시나무, 승용차 380만 대 배출 온실가스 저장
작성자 관리자 (admin) 등록일 2014.05.19 조회수 1114
- 산림과학원, 우리나라 아까시나무 탄소저장량 약250만t 밝혀 - 5~6월은 아까시나무에 흰색 꽃들이 소담스럽게 피어나는 시기다. 향기가 강한 이 꽃은 꿀을 가득 머금고 있어 나비와 벌을 이끈다. 아까시나무 꽃은 양봉농가에 연 1천억 원 이상의 수입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밀원식물(꿀벌이 꽃꿀을 찾아 날아드는 식물)이다. 또한 아까시나무는 온실가스 흡수량이 높아 지구온난화의 대비책이 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아까시나무의 축적(부피)은 약 360만㎥로 탄소흡수계수를 적용해 탄소저장량을 계산하면 약 250만 탄소톤(=917만 CO2톤)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아까시나무가 승용차 약 380만 대 이상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그동안 흡수/저장하여 탄소를 상쇄시켰음을 의미한다 연간 흡수할 수 있는 탄소량(30년생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ha당 3.76 탄소톤에 이르며, 이산화탄소흡수량으로 전환하면 ha당 13.79 CO2톤이 아까시나무가 흡수한다는 것이다. 산림 수종 중 많은 온실가스를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는 참나무류가 연간 ha당 12.1 CO2톤을 흡수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까시나무가 약 14%(약 1.69 CO2톤) 더 많은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셈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 손영모 박사는 “승용차 1대가 연간 배출하는 CO2량이 약 2.4톤임을 감안하면, 아까시나무 숲 1ha는 연간 승용차 5.7대가 배출하는 CO2를 흡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제 강점기에 황폐화된 산지의 녹화와 연료림 조성을 목적으로 식재된 아까시나무 숲은 1990년대 중반 약 10만ha가 감소돼 현재 26,770ha에 이른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아까시나무가 향기로운 꽃과 달콤한 꿀만 주는 나무가 아니라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여 기후변화를 막는 나무로 새로운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 내용문의 :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 박현 센터장, 손영모 연구관(02-961-2871) 출처:산림청